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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시작은 그랬다.
김정은의 초콜렛에 나온 이승환의 열정적인 무대에 아쉬움을 느껴 유희열의 스케치북 1편을 다시 찾아보았다.

내 사춘기를 함께 한 그와 그의 노래들은 시간이 지났어도...
그 때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기억해낼수 있는... 그의 음악은 그런것이다.
생각해보면, 그의 데뷔때부터 팬이었으니, 20년 동안 팬인 셈이다.

그중에 "물어본다" 이 노래 특히 가사를 좋아했었는데... 그 땐 참 어른이 된 내가 싫었던거 같다.

이 노래를 들으며 정작 소년에서 어른이 된 나에게 물어보니...
참 많이도 도망치고 피해가고 내 안에 꼭꼭 숨고 내 자신에게 알면서도 수없이 속았던거 같다.

어느사이 나도 부끄럽고 불행한 어른이 되어 버린것이다. OTL
불끈! 그래 이제부턴 순수한 열정을 소망하고 푸른 가슴을 가진 어른이 되어야겠다. 하고 이 노래 들으면서 다짐했었는데... 다시 오래간만에 들어도 참 좋은거 같다.

이미 어른이 되어 하루 하루 현실과 마주하고 있지만...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스스로와 더 많은 대화를 해야겠다.

물어본다 by 이승환

많이 닮아있는 건 같으니? 어렸을 적 그리던 네 모습과
순수한 열정을 소망해 오던 푸른 가슴의 그 꼬마아이와
어른이 되어 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 때

Chorus
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
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
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 본다
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

푸른 가슴의 그 꼬마아이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니
어른이 되어 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 때

Chorus
더 늦지 않도록

부조리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
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
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 본다
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않도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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